안녕하세요 정정훈훈입니다
최근에 인기몰이를 하고 있는 카카오뱅크 한달적금에 대해 알고 계신가요?
소액, 단기간 상품에다가 이자율이 높아 많은 관심을 받고 있다고 합니다
저도 저번달에 카카오뱅크 한달적금에 들어봤는데요,
100원부터 3만원까지 자유롭게 납입금액을 선택할 수 있고,
중도에 납입 금액을 수정할 수 있어 상당히 자유로운 적금입니다.
다만 자동이체가 아니라 직접 이체를 해야하는 번거로움이 있어요.
https://www.kakaobank.com/products/m1savings
카카오뱅크 한달적금을 사용하면서 느꼈던 점은 다음과 같습니다.
<장점>
1) 소액으로 적금을 들 수 있다.
소액 적금은 상당히 매력적이다.
시드머니가 작은 학생들이나 사회초년생들이 쉽게 접근할 수 있다.
2) 단기간으로 적금을 들 수 있다.
대부분의 적금은 6개월인데 비해 한달 가입으로 이자를 얻을 수 있다.
빠르게 이자와 원금을 받을 수 있어 적금에 장기간 묶어두지 않아도 된다.
<단점>
1) 자동이체가 아니라서 너무 번거롭다
한달적금은 매일 0.1%씩 우대금리를 제공하며 특정 납입 횟수(5,10,15,20,25,31)에 보너스 우대금리를 제공한다.
우대금리는 얻은만큼 기본금리 2.5%에 합산 후 원금과 납입일을 계산 및 적용하여 이자를 제공한다.
31일차에 제공하는 우대금리는 +0.9%다.
하루만 빼먹어도 31일차에 제공되는 0.9%는 받을 수 없으며, 최고 8%에서 7.1%이 되어버린다.
2) 연 8% 한달적금의 허상(단기간 적금의 의미)
*** 아래 수식은 단순 계산이므로, 연 8%의 고금리에 혹하지 말기를 하는 마음에서 정리한 것이니 오차가 있을 수 있다.
'최고' '연' 8%에 속으면 안 된다.
일단 '최고'는 앞서 언급한 것처럼 우대금리를 매일 꼬박꼬박 받았을 경우를 의미한다.
또한 '연'은 12개월 기준으로 8%가 적용되는 개념이라고 생각하면 된다.
즉, 12개월 납부가 아닌 1개월 납부이므로 8%에 31일/365일(365일 중 31일)을 곱한,
0.08 * (31 / 365) = 약 0.06% 만큼을 받을 수 있다고 어림잡을 수 있다.
다시 말해, 월 0.06%의 이자율이 된다.
다만 월단위 계산이 아닌 일단위 계산이 되어야 하므로 다시 구체적으로 계산해보면,
1일차 이자 : 1일차 원금 * 0.08 * (1 / 365)
2일차 이자 : (1일차 원금 + 1일차 이자 + 2일차 납입 원금) * 0.08 * (1 / 365)
.
.
.
와 같이 이자 계산이 되므로,
사실상 0.06%보다 더 적은 이자율이 적용되는 셈이다.
매일 30,000원씩 31일 동안 납부하면 930,000의 원금이 모이게 된다.
그런데 이자는 세후 2,771원밖에 되지 않으며,
930,000원을 예금으로 투자하여 받은 이자가 2,771원이라고 하면 월 0.03% 남짓한 이자율이 될 뿐이다.
세후 2,771원의 이자도 하루도 빠짐없이 납입해야 한다.
만약 빠짐없는 납입을 12개월 동안 진행한다고 가정하자.
월 0.03%에 단순히 12개월을 곱한다면(강조하지만 실제로는 일 단위로 적용됨.)
연 3.6%(보다 적은 이자)를 얻을 수 있는 셈이 되며,
또, 93만원 이상을 넣을 수 없으므로,
새로 한달 적금을 가입할 때 복리 효과, 즉 93만원 이상의 원금에 대한 이자 적용을 얻을 수 없다.
결론,
당장 쓸 일이 없는 100만원이 있다면,
적금보다 예금을 들어야 하는 건 당연합니다.
대부분의 적금이 예금보다 금리가 높은데요,
예금은 첫 납입액에 이자가 붙는 거지만,
적금은 나눠 넣는 납입액에 이자가 붙는 것이기 때문이에요.
100만원 이상 적금을 들 수 있다면 정기예금을 드는 게 더 좋다고 생각합니다.
'경제, 재테크' 카테고리의 다른 글
오늘(2월 19일) 미국주식 하나요? 미국장 휴장, 2024 휴장 (대통령의 날) (0) | 2024.02.19 |
---|---|
미국주식 입문하기 - 미국주식 언제부터? 개장시간 알아보기 (0) | 2024.02.09 |